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성애/비방에 대한 반박 (문단 편집) === 동성애는 사회에 [[HIV]]를 퍼트린다? === 반동성애 측의 주장을 논할 때에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HIV에 관한 문제다. 여기에 치료 및 그에 관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HIV의 특성상[* 현재 HIV 진료를 위해 지원되는 금액은 약 26억 정도이다.[[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61130021002]] ] 남성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게 아니냔 추궁이 제기되기도 한다.[[http://m.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30|링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항문 성교를 하면 HIV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김준명 연세대 감염내과 교수는 2018년 4월 13일 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에이즈 감염자 중 남성동성애에 의한 성 접촉으로 HIV에 감염된 감염자가 많다는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5&aid=0001089047&date=20180416&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3|기사]] HIV 보균자의 성비는 약 14:1이며, '''60% 이상의 보균자가 동성간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중 20-30세 HIV 보균자는 70%, 18-19세 보균자는 '''90%''' 이상이 동성간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었다.[* 동성간의 성관계가 대한민국의 에이즈 감염의 주 경로라는 것은 보건계의 공공연한 사실이다. 애초에 에이즈라는 질병이 혈액 간 직접 접촉. 주로 주사기 돌려쓰기, 혈액 수혈, 성관계의 경우로 감염되는데 대한민국은 의료 선진국으로서 주사기 돌려쓰기나 오염된 혈액을 수혈하여 에이즈가 감염된 경우가 2006년 이후로 단 1건도 없다. HIV가 허공에서 생겨나지는 않지만, HIV가 전파되는 주 원인은 성관계라는 것이고 애초에 생식기로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면역/방어기능이 거의 전무한 항문성교가 에이즈를 전파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교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HIV가 [[자연발생설|자연발생]]하진 않는다.''' HIV 감염자와 성교를 할 때 항문 성교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콘돔을 착용한다면 HIV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같은 동성애자인 레즈비언은 이성애자보다 감염율이 더 낮다. 즉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는 거의 관련이 없다. 이는 여성 자궁의 정상 pH가 4 ~ 5인 약산성 환경이기 때문이다. HIV는 중성 ~ 약염기 pH(7~8)에서 생존하며 산성 환경에서 빠르게 사멸한다. 슬프게도 대장, 특히 성기가 삽입되는 부분인 직장의 정상 pH는 8로 HIV가 생존할 수 있다. 남성 - 남성 간 항문성교에서 HIV가 다른 경우보다 쉽게 발생하는 이유.[* [[http://www.aidsmap.com/Female-to-female-sexual-transmission/page/1323529/|HIV 감염률은 게이 > 이성애자 > 레즈비언 순이다.]]] 대부분의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의 여성 에이즈 감염자는 감소 추세이며, 그마저도 남성을 통한 감염이 대부분이다. 동성혼 합법화 국가인 미국 CDC 가장 최신 자료에 의하면 여성 에이즈 감염자의 85%는 남성을 통한 감염이였으며 여성을 통한 감염은 소수점 이하로 거의 없었고, 이런 통계 수치는 10년 전 자료에서도 일관된 양상을 보인다. 또한 유럽 대부분 동성혼 합법 국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다. [[파일:CDC1.png]] [[파일:CDC2.png]] 하지만 게이는 항문 성교를 하는 비율이 훨씬 높고, 임신의 걱정이 없기 때문에 콘돔 사용이 강제되지 않으며, 오히려 일반인보다 성병에 걸리기 쉬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배척받는 특성상 정기적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받는 인원이 드물어 일반인에 비해 약 18배정도 에이즈에 취약하다고 한다. 따라서 호모포비아 세력들이 동성애를 혐오할 때 주로 쓰이는 '동성애=HIV(에이즈)'는 게이에 국한된다. 2016년 8월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남자 974명, 여자 44명이 신규로 신고되었으며(내국인 기준), 22:1의 성비를 보였다.[[http://www.cdc.go.kr/CDC/info/CdcKrInfo0128.jsp?menuIds=HOME001-MNU1130-MNU1156-MNU1426-MNU1448&fid=3444&q_type=&q_value=&cid=70430&pageNum=|질병관리본부 국가에이즈관리사업]] 이 극단적인 에이즈 남녀성비 분포를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좁은 게이 커뮤니티에서의 감염을 원인으로 본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난교|무분별한 성교]]를 후회하는 게이를 인터뷰하기도 한다. 다만 일각에선 HIV와 동성애에 대한 두려움은 현재 매우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데, HIV라는 질병이 의학계에 인지된 것은 80년대부터였다. 상당수 서구 국가의 경우 68년 혁명 이후 이른바 성 혁명을 겪었다. 즉 사회전반에 성에 대해 관대하고 모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대도시를 중심으로 동성애 커뮤니티가 유례 없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동성 커플 인정 등의 법적 보호나 사회적인 인정은 없는 상태였고,[* 이를테면 직장에서 [[커밍아웃]]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동성 애인을 소개하는 등의 행위가 여전히 금기시되는 상태다.] 거기에 더해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욕구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이 당시 활성화되어있던 상당수의 커뮤니티는 문란하고 일회적인 성격이 짙어 난교나 빠른 만남, 이별, 원 나이트 스탠드 등이 꽤 흔했다. 거기에 더해 HIV 감염에서 HIV 발현까지 최대 10년까지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최소 60년대 중후반 처음 HIV가 인간들 사이에 퍼졌을 것으로 짐작한다. 즉 HIV가 처음 의학계에 인지되는 80년까지 근 10년이 넘는 시간을 아무런 경고나 의심 없이 살았다.] 남성 간의 성교 시 [[피임]]에 대한 걱정이 없고(콘돔을 쓸 이유가 없었다), 관계 중 과격하거나 무리한 삽입시 상처가 날 수 있는데다,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한정된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폐쇄집단과 같은 면모를 보였다는 점 등이 더해져 모임들과 구성원은 HIV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더해 1980년대에 균형이 심하게 기울어 [[보수주의|보수]] 쪽으로 치닫던 정치계가 'HIV를 성적으로 문란한 [[변태]]들의 병'으로 몰아가고 종교계도 찬동하며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것을 부추겼다.[* 미지의 공포를 소수자의 잘못으로 돌리는 건 역사적으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중세 말 유럽, 흑사병의 공포에 사로 잡힌 사람들이 애꿎은 [[유대인]] 커뮤니티를 탓하며 습격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7년에 가서야 공식적으로 HIV 희생자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그것도 수혈이나 의료사고 등을 통해 감염된 희생자만 애도하는 형식이었다. 이 무렵부터 '동성애=HIV'라는 편견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실 HIV는 딱히 전염률이 높은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눈물]]이나 타액 혹은 대소변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공기]]로 전파되지도 않으며, 단순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도 않는다. 심지어 성관계를 통한 전염율도 구강성교시 거의 미미, 질내 삽입성교시 0.1~0.3%, 항문성교시 1~1.7% 정도로 다른 전염병에 비해 낮은 편이다.]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한다면 얼마든지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지금도 러시아에서는 "호모들이나 HIV에 걸리지" → "그러니까 이성애자인 우리는 HIV에 안 걸려!"라며 [[피임|세이프 섹스]][* 성관계 시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을 착용하는 것 등의 행위]를 흘려 듣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HIV가 빠르게 확산 중인데, 이를 보면 잘못된 인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일부 호모포비아들은 없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동성간 성교를 통해 갑자기 생겨난다는 듯이 잘못된 주장도 한다. 설령 항문 성교가 엄청나게 위험한 행위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동성애 자체를 혐오하고 박멸하려 드는 행위에 대한 정당한 근거로 삼을 거리인지는 조금 고심해 봐야 할 부분이다. 이성애자들 중에도 항문성교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태어나서부터 해당 지향을 갖추었다는 사실만으로 핍박받고 심지어는 잘못된 시선들 때문에 불공평한 처지에 들 이유가 있는가? 그리고 질병 감염은 기본적으로 위생의 문제다. 행위자 모두가 보균자가 아니고 교류도 없다면 감염되지 않으며, 감염자가 있더라도 꾸준히 칵테일요법을 이용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거나 콘돔을 사용하면 걸리지 않는다. 해당 조치를 적용했을 시 감염확률이 0에 가까워지게 된다. 멀쩡한 사람을 증오하는 것보단 사실을 잘 알리며 철저히 교육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성관계를 갖자고 설득하며 집단 내에서도 주기적으로 HIV 전체 검사를 하는 기준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질병 전파를 막는 데 훨씬 큰 효과를 보인다. 호모포비아 진영에서는 흔히들 '동성애로 인한 AIDS로 인해 연간 수 조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데[* [[https://blog.naver.com/pshskr/220113231776|예시 - 호모포비아 집단 건사연의 주장]] 등이 있다.] 그러나, 연간 수 조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9607 |2017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5년 간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지출한 건강보험료가 4천억이 넘고 그 금액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나, 이마저도 연간 수 조원 비용 부담 주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연간 수 조원의 AIDS 부담 비용'의 근거가 어디서 도출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http://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780|아마 이런 식의 기사]]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기사에 나와 있는 양봉민 서울대교수의 발언에 따르면, AIDS 환자 1인이 에이즈로 인해 소모하는 비용이 3억 8600만원 정도에 이르고,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파악된 hiv 감염 환자의 수가 7945명이니, 단순히 4억 곱하기 7945를 해서 3조 7000억원의 생애비용이 추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연간이 아니라 전체 생애 비용이 이렇다는 것이며, 그마저도 이 생애비용은 치료비용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비용[* 여기서 말하는 사회적비용은 생산성이 높은 20~30대 감염인들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사회 구성원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줄어드는 것을 염두에 둔 계산법으로 나온 비용이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4484|#]]]까지 합한 결과이다. 또한 양봉민 교수의 연구자료에서도 전체 생애비용 중 치료비 비율은 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양봉민 교수는 '''한 사람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3억 9000만 원까지 투입해도 예산투자의 경제적 타당성은 확보된다'''고 말했다. 더 자세히 논하자면, 호모포비아 진영에서 말하는 '동성애가 AIDS를 퍼뜨린다'라고 말하는 것도 과장된 침소봉대에 불과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국인 서유럽이나 미국보다도 HIV의 감염율이 낮아, 에이즈의 유행으로 본다면 사실상 '에이즈 청정국' 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다. 반면 이와 같은 사실은 많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반감으로 인하여 가려지는 측면이 있다. 2010-2014년 제6차 세계가치조사(world value survey)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를 이웃으로 맞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은 [[스웨덴]]에서 6.1%, [[미국]]에서 13.9%를 기록한 반면, [[한국]]에서는 '''88.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685|#기사]] 실제 감염률과 별개로, 대한민국에서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배척과 거부가 사실상 보편화되어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는 HIV의 "대유행" 을 두려워하는 전염병 혐오의 심리와도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HIV/에이즈 환자 중 반수 이상인 67%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산다. 그럼 아프리카는 동성애가 창궐하는 대륙인가? 그렇지 않다. 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외하면 성소수자 차별이 법제화되어 있는 나라가 많은[* 한국은 단지 동성간 결합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동성애 자체가 범죄로 지정된 국가가 아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동성애 자체가 최고 사형으로 처벌하는 범죄 취급을 받는다. 그 국가의 법상 비범죄여도 사회에서 생매장당한다.] 대륙이다.[* [[http://pressian.com/m/m_article.html?no=65466#058n|우석균(의사 겸 보건단체의료연합 정책실장)의 프레시안 기고문]]을 인용함] 에이즈 환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러시아의 경우, 통계에 의하면 고작 1.5%의 감염자만이 동성간 성 행위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다.[[http://news1.kr/articles/?2844590|뉴스1 보도]]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약 70억 인구가 거주하는 전 지구를 놓고 보았을 때, AIDS의 감염률은 사회적으로 성소수자가 얼마나 철저히 배척당하는가보다는 의학 인프라의 수준과 접근성, 그리고 일반인들의 교육 수준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 성문화가 개방적이고 성소수자들이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하는 북서유럽의 HIV 감염률이 오히려 낮고, 성소수자들이 탄압받는 중앙아프리카에서 AIDS가 창궐한 이유는 이러한 요인들의 작용이 크다. 보수적인 이유로 성소수자를 거부하는 국가에서는 제대로 된 성교육도 하지 않으며,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동성애자가 아니면 HIV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무의식이 팽배해 오히려 HIV 감염률이 높은 것이다. 또한 그런 국가/사회 속에선 많은 동성애자들이 지속적인 연애관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음지에서의 [[원나잇 스탠드|원나잇 만남 및 성매매]]에만 집중하여 HIV 전염 위험대상이 된다. 특히 러시아의 HIV 감염률 상황은 매우 우려될 만 하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5/may/15/russian-hiv-aids-epidemic-worsening-under-kremlin-policies-says-expert|러시아의 HIV 전문가가 정부의 보수적인 정책이 늘어나는 HIV 감염을 막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기사]][[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russia-s-hivaids-epidemic-getting-worse-not-better|사이언스지 기사]] 실제로 위에서도 말했듯 과거 AIDS로 인해 [[1970년대]] 이후 서양에서는 [[게이]] 커뮤니티가 작살날 뻔했다. 지금은 많이 가라앉은 편인데, 이 시절의 동성애자의 고통을 다룬 영화로는 'Longtime Companion(오랜 친구)', 'The Normal Heart(노멀 하트)' 등의 영화가 잘 묘사하고 있다. 비단 게이 커뮤니티 말고도, 1960년대 성 혁명을 카운터 펀치로 날려버렸다. 1980년대의 보수성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고,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타락한 동성애와 성문화에 대한 신의 징벌"'''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HIV 감염인 및 AIDS 환자들, 감염되지 않았지만 게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집단 구타는 예사인 수준이고, 살인 협박과 교인들에 의한 청부살인이 날뛰었다. 게다가 죽은 환자들의 시체들을 가족들이 동성애자라 받아 들이길 거부하는 경우가 넘쳐나서 묘비도 없고 관도 없는 묘에 묻히는 일이 허다했다.''' 40명의 동성애자 HIV 환자들을 가족들이 버렸을 때 무상으로 병원에서 돌보고, 직접 40개 무덤을 파서 장례식을 치른 사람이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아주 잘 보여준다.[[http://m.arktimes.com/arkansas/ruth-coker-burks-the-cemetery-angel/Content?oid=3602959|#]]. 사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사실 성 소수자 문제 외에도 사회 일각에서 "성적으로 문란해 보이는" 일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제기해 왔던 위협이었다. 한 사례로 [[마광수]] 교수가 1992년에 《즐거운 사라》 소설을 출판했을 때 정부에서는 소설의 선정성을 문제삼아 긴급체포를 했었는데, 이때도 문인들이 나서서 마 교수를 비난하던 레퍼토리 중 하나가 다름아닌 "즐거운 사라 때문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이다" 였었다. 그 외에도 [[원나잇 스탠드]], [[스와핑]], [[갱뱅]] 같은 것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때마다 저런 것 때문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퍼지는 거라며 혀를 끌끌 차는 사람들은 늘 존재했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성적인 엄숙주의와 금욕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된 위협용 수단으로서 이름만 팔려 왔던 것이다.[* 그러나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게이는 대부분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이다'라는 명제는 틀린 것이 사실이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 상당수는 동성간 성관계에 의해 발생한다'는 명제는 사실이다.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2011년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통계에 따르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새롭게 보고된 남성중 그 경로가 동성간 성관계로 확인된 경우는 약 45%이다. 현재 대한민국 남성 중 몇 %가 동성간 성관계를 경험했는지에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데 만일 1%의 남성이 동성간 성관계를 경험했고 99%의 남성이 경험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1%의 인구가 45%의 발병자를 만든 것이므로 상관관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동성애 단체에서 무료로 콘돔을 배포하고 안전한 성관계(safe sex)를 강조하는 이유도 이 명제에 기인한다.] 가장 간단하게 논리적 결론을 내리자면 에이즈는 바이러스성 질환 즉 보균자와의 접촉으로 생겨나는 병이다. 문제가 되는건 보균자와의 접촉이 문제이며 이를 확실하게 방지하기 위한 대처와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 동성애 측에선 이러한 논리적 귀결이 아닌 동성애를 문제삼으며 동성애 탄압책을 내놓고 이러한 보균자들의 음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만 있다. 따지자면 자신들이야 말로 에이즈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진중권]]이 [[KBS 1TV]]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하여 [[호모포비아]]적인 태도가 외려 [[동성애|동성애자]] [[https://arca.live/b/live/492879|커플들 사이에서 HIV 감염률이 늘어나는 원인이 됨을 지적했다]]. 그리고 반 동성애 측에서 에이즈의 전파 경로로 항문성교만을 언급하며, 항문성교가 지니는 혐오감을 주 논제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에이즈 전파 경로에 항문성교는 의미가 적고,[* 상술하다싶이 비감염자와 비감염자가 항문성교를 하더라도 감염의 위험이 없는 반면, 감염자와 비감염자는 질을 이용한 성관계를 하더라도 콘돔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문제는 에이즈 환자가 비감염자의 성관계를 나누기 쉬운 환경과, 그에 따른 정부의 대처다. [[난교]]의 형태가 되기 쉬운 남성 동성애자 전용 찜질방이나 [[성매매]]같은 것들을 방해하고, 에이즈 예방과 감염의 사후 대처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대중들에게 권하면서, 동성애자 커플이 단기적인 성관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성결혼|이성애자 커플처럼 장기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것과 같이 에이즈 관련 대책은 항문 성교보다 훨씬 중요한게 많이 있는데, 반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만 때려잡으면 되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고 호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성애]]만 때려잡았다가 [[이성애자]]들의 에이즈 전파를 막지 못해서 상황이 악화된 선례(러시아, 아프리카)는 수도 없이 많다. 항문성교만 문제 삼을 경우 동성애자가 성관계를 맺는건 대게 같은 동성애자임으로 동성애자 커뮤니티 내에서만 에이즈가 퍼지니 에이즈를 운운하며 동성애를 반대할 명분도 약해진다는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에이즈 자체가 척결되어야할 질병임이 분명하기에 논리는 약하다. 에이즈 환자들끼리만 에이즈를 옮긴다고 그들을 방치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소수자 인권을 중요시하는 단체에서는 애초에 사회적 비용증가 문제를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즉 동성애자들도 세금을 내는데 왜 의료복지를 받을 수 없고 만약 이런 문제로 복지가 굴러가지 않는다면 그 복지 자체에 문제가 있으며 그 복지를 폐지하던지 아니면 예산 추가투입을 통해 유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동성애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 누구도 자신의 신체로 무엇을 하든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으므로 어쨌거나 그게 불법이건 합법이건 그걸 하는데 그럴 때도 어차피 동성애자가 아님을 증명하지 못하기에 복지의 혜택을 받는다. 즉 동성애를 불법화시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모순적이고 터무니없으며 그냥 동성애자가 싫으니 동성애를 불법화시키면 자연스럽게 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은 탁상공론일 뿐이다. 그리고 그 비용 문제라는 것도 선진국처럼 제대로 된 성교육과 에이즈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신규 감염자 수를 줄임으로써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문제에 불과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